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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기와 가스요금이 올해 인상분의 2배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출한 '한전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산업부와 한전은 내년 전기요금 인상을 kWh(킬로와트시)당 51.6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인상분은 올해 인상폭(kWh당 19.3원)의 2.7배 수준입니다. 이 중 기준연료비가 45.3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기후환경요금 1.3원, 연료비 조정단가가 5.0원입니다.
한전은 올해 전기요금을 약 20%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까지 21조 8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으며 올해 말에는 적자 규모가 약 34조원으로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산업부와 한전은 요금 정상화와 비용 최소화 노력을 해 내년이나 2024년 흑자로 전환되면 2025-2026년 누적 적자를 해소하고 2027년 말까지 경영 정상화하는 방안을 '한전 경영정상화 방안'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도 전기요금과 같이 요금 인상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고 내년 미가줄(MJ)당 최소 8.4 ~ 최대 10.4원까지도
인상할 수 있다는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올해 4차례에 걸쳐서 올린 5.47원과 비교해 보면 최소 1.5배에서 최대 1.9배 수준입니다.
가스공사도 한전과 마찬가지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요금 인상 외에도 내년부터 2027년까지 약 10조원 규모의 고강도 자구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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