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육 농장에서 탈출한 반달가슴 곰 3마리 사살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곰 사육농장으로부터 탈출한 반달가슴 곰 3마리를 사살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60대 사육농장을 운영하던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이 되었는데 외상적으로 곰의 습격을 받았던 흔적이 보였다고 했습니다.

 

 

처음에 부모님과 몇 시간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노부부가 운영하는 농장 안과 밖에서 반달가슴 곰 총 3마리를 발견을 했습니다. 그래서 소방관들은 엽사(사냥꾼)분들과 함께 오후 11시 33분쯤 3마리 모두 사살을 했습니다.

 

 

경찰 측은 부부의 신체 외상을 토대로 곰으로부터 습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은 아직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은 미등록 곰 사육농장으로 심지어 2020년쯤 국제적 멸종위기종 사육시설 미등록으로 고발이 되어 300만원의 벌금을 내렸고, 지난해 5월에도 이번 사건처럼 곰이 탈출했던 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