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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 30대 CEO가 70세 인턴을 고용하다

by YesssssWorld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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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드라마 넷플릭스 영화 "인턴"

1. 70세 인턴이 30대 CEO가 있는 쇼핑몰 회사에 들어가다!

인턴은 일을 은퇴한 70세 (로버트 드 니로)이 시니어 프로그램 노인 인턴을 구하고 있는 것을 길에서 보게 됩니다. 바로 1년 반 만에 직원을 220명을 거느린 회사로 성장시킨 30대 CEO 줄스(앤 해서웨이)가 운영하는 회사였습니다. 벤은 은퇴한 후 일상이 무료하게 느껴져 다시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그 프로그램에 지원을 하게 됩니다. 프로그램에 합격한 벤은 회사 사무실에 발을 들이는데 회사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직원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벤의 업무는 줄스의 개인 비서 및 인턴으로 옆에서 그녀를 도와주는 일을 합니다. 줄스는 처음에 벤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자신이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나이 많은 사람을 자신의 옆에 두는 게 과연 맞을까라는 마음으로 같이 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벤은 줄스보다 인생 경험을 많이 하여 뛰어난 업무 처리와 노하우들이 쌓여 일을 너무 잘합니다. 줄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고 그녀는 벤을 신뢰하고 믿음을 주게 됩니다. 한 번은 벤이 줄스의 개인 운전기사가 술을 마시는 것을 목격하고 줄스의 운전기사 대신에 본인이 운전을 하게 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 내에서도 직원들에게 고민 상담 등을 해주며 인턴들과 직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인턴이 됩니다. 벤은 줄스의 비서로서 집에 드나들게 되며 그녀의 결혼생활, 알고 싶지 않았던 줄스의 남편이 외도하는 장면까지 보게 됩니다. 벤은 남편의 외도를 직접 말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줄스와 같이 출장을 오게 되고 그 사실에 대해 그녀에게 털어놓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그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고 사실 그녀가 다른 CEO를 스카우트를 하려고 했던 것도 남편과 딸이랑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소홀했던 가정을 챙기기 위해서 고려했던 것이었습니다. 벤은 힘들어하는 줄스에게 조언들을 해주고 결국 줄스는 자신의 꿈을 위해 CEO 자리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해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2.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메인 주인공인 앤 해서웨이가 맡은 줄스 오스틴 역할에 실존 모델이 있었다고 합니다. 네스티 갤의 CEO였던 소피아 아모 루소를 모티브로 해 줄스 오스틴 캐릭터를 만들어냈고 소피아는 힘든 환경에서 삶을 살다가 우연히 판매하게 된 옷 사업이 대박이 나면서 그녀의 지금 회사인 네스티 갤을 창업을 하게 됩니다. 그녀의 별명은 실리콘밸리의 신데렐라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지금은 네스티 갤이 경영이 많이 안 좋아져 파산을 신청을 했고 그녀는 CEO 자리를 2015년에 박차고 나옵니다. 영화에서 나왔던 것처럼 줄스의 남편이 외도를 하는데 소피아의 남편도 사람들이 외도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하며 그녀의 결혼 생활은 2017년에 마무리됩니다. 영화 인턴은 우리나라에서도 리메이크가 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앤 해서웨이 역 그리고 로버트 드 니로 역까지 정해졌었지만 결국은 코로나로 인해 영화 시장이 OTT로 많이 넘어오면서 타이밍이 안 좋게 되었고 결국 한국 리메이크 버전은 무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3. 영화에 대한 나의 생각

인턴은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이고, 영화 내에서 큰 사건들이 일어나지 않고 잔잔하게 이야기들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요새 영화는 자극적인 스토리들을 이용해 관객들을 불러 모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턴 같은 영화는 잔잔하게 일상들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벤의 캐릭터가 일도 잘하고 고민 상담도 해주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는 등 완벽한 캐릭터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벤이 인턴으로 회사에 들어왔는데 이미 나이가 있고 회사 생활 은퇴한지도 얼마 되지 않아 일에서도 능숙한 모습을 보이는 게 너무 완성형 역할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은퇴를 하고도 회사에 다시 들어온 이유는 배울 것들이 있어서 또는 인간으로서의 성장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런 장면들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CEO가 벤과 함께 지내며 더 성장을 했습니다. 이것은 어쩌면 당연한 설정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인생 경험을 무시할 수 없고 어쩌면 벤은 회사에 들어와 자신의 성장보다는 자신의 살아온 경험들 노하우들을 젊은이들에게 전달해 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벤을 보면서 제 옆에도 그와 같은 멘토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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